글쓴이 : 운영자
오세영 LVMC그룹 회장(58·사진)이 최근 `장보고 한상 어워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장보고 한상 어워드는 해상왕 장보고의 개척 정신을 계승해 대한민국 경제·문화 영토를 확장한 한상에게 주는 상이다. 지난해에는 한창우 일본 마루한그룹 회장이 대상을 수상했다. 오세영 회장은 라오스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노성석 LVMC 부회장이 이날 상을 받았다. 오 회장과의 인터뷰는 이메일 등을 통해 진행됐다.
오 회장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LVMC는 최근 배달 서비스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오 회장은 “동남아에서도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LVMC는 진출 국가 곳곳에 판매망을 촘촘하게 갖췄는데, 이 같은 오프라인 거점과 온라인을 결합해 배달 등 온·오프라인(O2O) 사업도 개척해나가겠다”고 밝혔다. LVMC는 한국의 만나코퍼레이션과 주문 배달 서비스 등 O2O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만나코퍼레이션의 자회사 만나플래닛은 서울시 제로배달유니온 참여사로, 지난 8월 한 달 배달대행 건수는 1000만건을 돌파했다.
오 회장은 “만나의 한국시장 O2O서비스 노하우와 LVMC의 경쟁력이 합쳐지면 동남아 O2O사업 성공이 기대된다”면서 “라오스에서 조만간 모바일커머스 사업과 주문배달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며, 향후 아세안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코로나19도 잘 극복해나가고 있다. 오 회장은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는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잘해오고 있어 질병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미얀마는 8월 말부터 인도 접경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인도차이나반도 국가들은 내수가 침체됐지만, LVMC는 비대면 차량 판매와 고객의 집까지 찾아가는 애프터서비스 등 차별화 전략을 통해 경쟁사 대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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