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운영자
10월 4일 오전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제18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한덕수 총리,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김석기 국민의힘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 이재정 국회의원 등 국내 주요 인사와 세계 각국 한인회장 3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대통령 영상 축사 △재외동포대표 인사말(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 의장인 나인출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장) △유공자 정부포상 친수 △국무총리 환영사 △주제영상 상영 △재외동포 문학상 수상자 소감 △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동포의 눈부신 활약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라며, “정부는 동포 여러분이 더 큰 역량을 발휘하는데 불편함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덕수 총리는 환영사에서 “동포들은 살고 있는 나라에서 정치, 경제 등 각 분야의 당당한 주류세력으로 성장하여 한인들의 위상을 크게 드높이고 있다”라고 동포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세계 곳곳의 한인사회가 또 하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인출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장은 “우리가 어디에 있든 서로를 응원하고, 함께 성장하는 한인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재외동포 대표로 인사말을 했다.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명예회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훈
이날 기념식에서는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명예회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수여되는 등 재외동포 총 7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특히 황병구 회장은 1986년 우수농업경영인으로 농림부장관상을 받았으며 1999년 호접란 기술 신지식인을 선정된 뒤 한국난을 화분 채로 미국 수출하기 위해 2001년 아틀란타에 코러스 오키드 명칭의 호접란 농장을 세웠다. 그는 2016년 플로리다한인상공회의소 초대회장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부회장(2018),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이사장(2020),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총회장(2021)을 지낸 뒤 2023년 LA 에너하임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상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황 회장은 작년 장보고한상 어워드 특별공로상을 수훈했다.
이밖에 김부식 국제한문화예술협회 대표에게는 국민훈장 모란장, 박재한 재인도네시아한인회 회장에게는 국민훈장 동백장, 김철야 재일민단 도쿄본부 고문에게는 국민훈장 목련장, 김민식 캘거리 문인협회 고문에게는 국민훈장 석류장, 조용덕 릴롱궤 세종학당 학당장에게는 대통령 표창, 정운숙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 부회장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아울러, 금번 ‘제26회 재외동포 문학상’ 단편소설 부문에서‘낙원에 있으리라’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한 조성국씨가 무대에 올라 “전 세계에 살아가는 우리 재외동포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늘 대한민국을 마음에 품고 대한민국과 함께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전했다.